개신교회 목사의 타종교 모독 만행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3일 관련 사건을 전한 뉴시스 기사는 미디어 다음에서 5000건 이상으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리며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태그 : 동화사 종교모독
보도에 따르면 대구 동화사는 성 아무개(43, 울산거주) 목사가 지난달 20일 차량통행 금지된 대웅전 앞마당까지 차를 몰고 들어가 종교모독 행위 등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당시 성 목사는 스님과 신도들이 기도를 올리는 법당 안에서 30분 동안 불상을 노려보다가 근처에 놓여있던 불교경전 8권을 찢어버렸다고 한다.
이어 대웅전 서편 뒤쪽에 위치한 산신각으로 옮겨간 성 목사는 매직펜으로 탱화와 벽화에 ‘좆’이라는 낙서를 한 후 조사전으로 이동하더니 그릇과 향로에 오줌을 샀다.
이를 발견한 사찰측 관계자의 신고로 10일 만에 붙잡힌 성 목사는 "모 교회 교단인 대한기독교 모 성회 소속 목사“라면서 ”불교경전에 헛된 것이 적혀 있어 훼손했다"고 경찰조사 당시 진술했다.
그런데 범행이유는 무척이나 개인적이고 사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에 위치한 누나 집에 들렀다가 말다툼을 벌인 후 홧김에 동화사에 들러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한강에서 뺨 맞고 종로에서 분풀이 한 셈이다.
해당 소식을 전한 기사는 이날 미디어 다음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리며 여론의 관심을 끌었는데 “개독” “개독에 대한 증오심이 타 오른다” “화장실에 휴지 없으면 성경책 쓸게” 등 비난이 줄을 이었다.
또한 “개독 새키들...생각하는 거는 돈과 여자밖엔 없는 거 같다! 화합이니, 배려니 하는 건 아예 모르지!” “그곳 목사는 "좆"만 가르치나 보네”와 같은 댓글도 있었다. 이날 추천 수 10위 안에 들어온 댓글 대부분은 “개독”이라는 단어를 쓰며 비난한 점이 눈에 띈다.
한편 동화사측은 성 목사의 범행에 대해 “불자들에게 심각한 모욕과 정신적 상처를 주는 종교모독사건이다. 매년 전국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현 정권 들어 특히 심해졌다”면서 “재발방지와 종교화합을 위해서라도 엄중하게 일벌백계해야한다”고 규탄했다.
[참고] 동화사에서 벌어진 종교모독 사건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손가락 모양의 추천을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