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일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G 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계획보다 무려 1년 8개월을 앞당겨 전국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KT 이석채 회장은 “4G LTE 서비스는 속도, 안정성, 커버리지, 요금, 콘텐츠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늦게 LTE 서비스를 시작한 KT도 다른 이동통신 3사와 마찬가지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함에 따라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KT가 LTE 서비스 시작을 밝힌 오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모씨 등 2G 가입자 500여명이 “KT에 대한 PCS 사업폐지 승인을 취소하라”며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본안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KT 2G 가입자 900여명이 2G 서비스 폐지를 승인한 방통위의 결정에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본안판결 선고 시까지 폐지승인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김씨 등은 소송을 통해 “전기통신사업법 19조에서는 기간통신망을 폐지하기 위해서는 폐지예정일 60일전까지 이를 알려야 하는데 KT는 이용자들에게 폐지예정일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LTE 휴대폰을 들고 있는 모델들 / 이미지 출처: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