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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trend report]/생활·문화

화성인 바이러스 강남빠녀 해명, 출연자·제작진 변명 모두 기가 막혀

강남빠녀로 방송된 성주란씨의 SNS 메시지/캡처
강남빠녀 해명
강남빠녀 해명했지만...시킨다고 무조건 해야하나
강남빠녀 해명
11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강남빠녀로 등장한 성주란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그램에서의 행동은 제작진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성씨에 따르면 화성인 바이러스 제작진은 트렌드가 무엇인지 본인이 생각하는 강남 지역은 어디인지 이야기해 달라며 출연을 요청했다. 하지만 촬영 당일 작가들이 터무니없는 설정을 강요했고 촬영을 펑크 내면 제작비의 3배를 물어야 한다는 말에 그는 제작진의 요구대로 자극적인 촬영에 임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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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바이러스 강남빠녀 방송 가운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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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출연한 성씨는 주로 강남에서만 활동하며 청담동 며느리룩과 오피스룩만 입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는 가요도 듣지 않는 강남빠녀를 자처하며 강북 냄새’에 진저리를 쳤고 강남을 벗어나면 숨이 막힌다고까지 발언했다. 때문에 방송을 보고 불쾌감을 느낀 사람도 여럿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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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거 Mnet의 한 방송에서 그녀는 일반 점퍼를 입은 채 티아라의 노래를 들으며 춤을 췄다고 한다. 트위터를 통해 행동반경도 강남만이 아니라 전국을 돌아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결국 성씨는 이에 대한 해명으로 화성인 바이러스 제작진의 강요가 있었다고 밝힌 것이다.
강남빠녀 해명

강남빠녀로 등장한 성씨가 전국 곳곳을 돌아다녔다는 것을 말해주는 트위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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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으면서도 또 한 번 화성인 바이러스 제작진의 태도에 실망을 느끼게 된다.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됐던 조작 논란에 해명하며 시청자 공개검증까지 운운하지 않았나. 그런데 이럴 수 있나.
강남빠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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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성씨의 말이 사실이더라도 방송에서 보인 보습은 너무도 적극적인 것이었다. 생각이 있다면 자신에게 쏟아질 비난을 알았을 것이다. 그리고 강북과 강남을 나눠 노골적으로 차별적인 언사를 보인다는 것에 대해서 옳은 일인지 고민해 봐야 하지 않았을까.
강남빠녀 해명
솔직히 성씨의 주장은 일종의 변명으로 들리는 측면이 있다. 시켜서 했다고 방송을 보고 불쾌해 하는 시청자들에게 아무런 책임이 없단 말인가. 성씨가 이것을 두고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강남빠녀 해명
기자들도 비판하는 제작진의 조작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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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화성인 바이러스의 내용들은 상식적으로
과연 저럴 수 있을까싶은 모습들이 너무 많았다. 예를 들어 단맛 흡입녀는 짜장면 등에 초콜릿 시럽을 뿌려 먹으면서 억지로 먹는다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또한 소주 중독녀는 일반 의학 상식으로는 폐인이 돼 있어야 하지 않나.
강남빠녀 해명

화성인 바이러스에 등장한 소주녀. 의사는 종일 소주를 섭취한다는 말에 알콜중독이라고 했지만 그녀는 멀쩡했다?
강남빠녀 해명
논란이 확산되자 기자들 가운데서도 비판이 나왔다민중의 소리 홍민철 기자는 시청자들이 발끈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수차례 반복되고 있는 화성인바이러스의 조작 논란에 있다고 지적했다.
강남빠녀 해명
이어 대표적인 조작논란은 지난해 10월 출연한 교복 중독녀 편이라며,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임은빈이 현직 귀염폭주라는 애칭을 가진 레이싱모델이라고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강남빠녀 해명
또한 여자 친구에게 반말을 하며 감시하는 족쇄남역시 과거 방송 자료를 네티즌들이 찾아내며 조작이 아니냐는 의혹을 보냈다는 것이다. “족쇄남은 2009SBS 한 프로그램에 당시 교제 중이었던 여자친구와 함께 출연했고, 여자친구는 엄 씨에게 반말을 사용했다는 것이 홍 기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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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항의 이어졌지만 제작진 변명 기가 막혀...
강남빠녀 해명
한편 화성인 바이러스 제작진은 논란이 일자
강남빠녀가 강남이라는 지역을 매우 좋아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강남빠녀 해명
이어 어떻게 사람이 강남 아닌 지역에는 가지 않을 수 있겠느냐. 강남을 좋아하지만 다른 지역에 가지 않는 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소위 말하는 설정이라는 것이다.
강남빠녀 해명

강남빠녀 조작 논란에 제작진이 해명 했지만 시청자들의 비난이 게시판에 올라 오고 있다.
강남빠녀 해명
하지만 난 여기에 공감할 수 없다. 방송을 보면 그냥 이상한 강남빠녀가 보일 뿐이다. 일부분만을 강조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도록 영상을 만들어 놓고 이걸 해명이라고 하고 있는지 기가 막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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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작진의 해명대로라면 화성인 바이러스는 과장된 모습만 보여주며 선정적인 소재로 시청률이나 끌어 모으려는 방송이 아닌가. 신뢰도 제로의 설정방송을 보면서 시청자는 바보가 되란 소리인가. 특히 이번 강남빠녀 방송은 공개적으로 사회적인 차별을 조장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봤으면 한다. 주변에는 방송을 보고 불쾌해 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강남빠녀 해명

또한 화성인 바이러스 제작진은 조작질이 사기라는 마음을 좀 가져 줬으면 한다
. 비슷한 컨셉을 가진 SBS ‘세상에 이런 일이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으면서 장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작진들이 확인을 거친 후 최대한 사실대로 방송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제보 하나에도 전국 곳곳을 찾아가지만 사실과 다르면 만들기를 포기하고 그냥 돌아오는 사람들이다.
강남빠녀 해명
하지만 화성인 바이러스 제작진은 끊임없는 조작 비판에 강조한 것 뿐이라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이런 태도가 상식과 맞나. 상식과 맞지 않고 교묘한 말로 사람들을 기만하려는 태도, 아이들이 배울까 무섭다. 화성인 바이러스는 정말 바이러스같은 사회악이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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