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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trend report]/사회·정치

정봉주 지지자들, 분노의 검을 들겠다

 내년 총선 및 대선에서 정권탈환 후 사면복권 의지

근조 사법부. 22일 오전 10시 대법원에서 진행된 상고심에서 정봉주(51) 전 국회의원에 대한 징역 1년 원심이 확정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늘은 사법부가 죽은 날이라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정 전 의원 지지자들은 침통해 하는 분위기였다.

한 지지자는 “이렇게 대놓고 정치보복을 할 수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라니...믿을 수가 없다. 이렇게 국민을 우습게보다니. 저기 어디 먼 후진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는데 내가 너무 우리나라를 과대평가했구나.” 라며 환멸을 드러냈다.

또 다른 지지자는 무척 흥분한 상태에서 “이거 뭐 욕도 안 나오고, 손가락 바르르 떨리고, 양심을 팔아 드신 나리들, 얼마나 가나 두고 보자.”며 장탄식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며 냉정을 되찾자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미 19일 호외로 방송된 <나는 꼼수다>의 다른 출연진들도 대법원 선고 날짜가 애매하기 때문에 유죄 확정 가능성도 있음을 암시 했었다.


한 지지자는 “오늘을 잊지 맙시다. 총선 대선에서 바꿔야 살립니다. 우리 힘으로 바꿔야 우리가 사면복권으로 봉도사(정봉주 전 의원의 애칭)를 구할 수 있습니다.”라면서 다른 이들을 위로했다.

“예쁜 촛불 만들고 예쁘게 저항할게 아니라 더욱더 강력히 저항해야 합니다!!!”라는 한 지지자의 말처럼, 정 전 의원의 유죄 확정은 앞으로의 정국 흐름과 선거 운동을 바꿀 강력한 폭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