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
뽑아내고 싶어
힘껏 쥐어 당기면
당길수록 박혀드는
날카로운 뿌리들
파고들며 꿈틀거리는
가시들은 언제부터
마음 속 깊은 곳에
늘어만 갔는지
끊임없이 솟아오르며
하늘마저도 가릴
무성한 줄기들
잘라내면 절규하며
뜨거운 피
토할 것 같은
순간은 이미
구름 속에 있는데
보랏빛 지옥은
화사하게 타오르고
엉겅퀴
뽑아내고 싶어
힘껏 쥐어 당기면
당길수록 박혀드는
날카로운 뿌리들
파고들며 꿈틀거리는
가시들은 언제부터
마음 속 깊은 곳에
늘어만 갔는지
끊임없이 솟아오르며
하늘마저도 가릴
무성한 줄기들
잘라내면 절규하며
뜨거운 피
토할 것 같은
순간은 이미
구름 속에 있는데
보랏빛 지옥은
화사하게 타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