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고 싶은 밤
어둠이 찾아오면 동화 속 별들보다 영롱한 색색의 물결 거리에 반짝이고 시간은 또 다른 문을 열어 버려진 영혼에 축배를 들면 결국 기억나지 않을 차디찬 열정 뜨겁게 달아올라 저기 길 나서는 이름 모를 연인들처럼
어차피 계절은 바뀌고 인생은 시드는 것 더러운 것을 위해 상처를 위해 그리움을 위해 잊혀질 것을 위해 멈춰질 수 없는 갈증을 위해 미소 짓는 또 다른 시간 무수히 죽어간 별들의 흔적을 위해 반짝이는 거리 타오르고 절규하는
문득 자살하고 싶은 밤
< 내가 만든 것들 >/낙서 또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