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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기자 비판(문재인 인터뷰)에 문재인 반박, 네티즌 "이상호 기자 봐라"
굿럭쿄야
2012. 1. 24. 23:16
TV조선의 어느 여기자가 22일 간담회를 가진 문재인 이사장을 인터뷰하려고 요청했는데 거절 당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이사장. 간담회하는 세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인터뷰 간단히 거절당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는 소식이다.
지난 22일 김미선 TV조선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쓴 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시사IN 천관율 기자는 24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TV조선 기자가) 인터뷰 수락여부를 묻는 와중에 카메라 (기자)가 문재인을 계속 근접 촬영했다”고 설명하며 “방송 쪽 관행인지는 몰라도 황당했고, 조율보다는 취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상황을 종합해 보면 사전에 인터뷰 요청을 했던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찾아가서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사건에 대한 중요한 사실 관계 확인이었던 것 같지도 않다. 언론에 기사를 쓰는 나로서는 거절당할 수 있는 인터뷰라는 생각이 충분히 든다. 이게 과연 기사의 내용처럼 불만을 품을 일인가 싶어 의아하다.
무엇이 기자로 하여금 이런 상황에 대해 불만을 품게 만들었을까? 미리 약속 없이 갑자기 들이닥쳐 인터뷰 시도했다가 거절당하는 게 특별한 일인가. 문 이사장 쪽에서 인터뷰 해줄 테니까 세 시간 기다려달라고 요청한 것도 아니잖나.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문 이사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이열린캠프) ‘트친과의 만남’행사에 일부 언론이 와서, 세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를 자유롭게 취재했습니다”라면서 “멀리서 온 트친과 만나는 자리여서, 사전에 인터뷰는 하지 않기로 했었습니다. 약속대로 했습니다”라고 항변했다.
마침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조선일보 기자야) 니들은 누구와 인터뷰를 하든지, 니들 쓰고 싶은 대로, 니들이 생각하는 대로 쓰잖아. 그러니까 인터뷰 자체가 하기 싫은 거란다. 하늘을 손으로 가려봐라. 가려지나”였다.
다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인터뷰한 뒤 부풀리거나 조작해서 사람을 나쁜 놈으로 만든다. 인터뷰를 거절하면 그거 가지고 또 깐다”며 언론의 횡포를 지적한 의견도 보였다.
트위터에는 “사전 약속도 없이 간담회에 찾아가 카메라를 들이밀고 마이크를 갖다 대면 다 인터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조폭식 언론”이라는 지적도 올라왔다.
한 트위터러는 “TV조선의 여기자야. 이상호 기자는 전두환 인터뷰하러 찾아가면 욕먹으며 폭행당하고 쫓겨난다. 그래도 계속 찾아간다. 그게 기자다. 근데 겨우 3시간 기다렸다고 포용력이 뭐? 담을 낮춰야 뭐? X랄 XX무영각을 날린다. XX”라는 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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