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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어망, 수면 위로 떠오른 판도라 상자

굿럭쿄야 2012. 1. 13. 22:13

선체 노후부터 인간 어뢰까지 무수한 '설'을 남기며 가라앉았던 천안함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도널드 그레그(84)전 주한 미국대사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난 아직도 천안함 스크루에 감긴 어망이 의심쩍다. 러시아 보고서 공개되면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가 곤란해질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다.

오마이 뉴스는 당시 러시아 조사단이 발견한 천안함 스크류에 감긴 어망 사진도 공개했다
. 당시 러시아 조사단은 스크류에 감긴 어망으로 인해 유실된 기뢰가 끌려 들어갔을 사고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한국 조사단이 듣지 않아 그냥 귀국했다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그레그 전 대사는 당시 러시아의 친구에게 왜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느냐 물었더니 그것을 공개하면 (잘못된 보고서에 서명한)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곤란해질 것 같아 공개치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침몰한 천안함 엔진과 스크루를 잇는 샤프에 그물과 밧줄이 감겨 있다. / 이미지 출처: 오마이 뉴스 유성호 기자

1951년부터 CIA로 활동했던 그레그 전 대사는 천안함 침몰 당시 교통방송 영어FM ‘디스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천안함 사고해역은 암초와 어망, 기뢰 등이 얽혀 있는 복잡한 지역이라며 천안함 침몰은 사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보기관원 출신인 내 판단으로는 북한이 당시 3차 정상회담을 제안하고 이희호 여사의 평양 방문을 추진하던 상황에서 남한 함정을 격침해 스스로 행로를 이탈한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한편,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기사를 접한 네티즌 추천 댓글 1위는 “드디어 천안함 진실도 터져나오는 건가?”였다.


이어 “나라 망친 쥐**들을 일망타진해야한다. 또한 그 곁에서 옳은 소리 한번 하지 않은 박근혜와 같은 인간들도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아끼히로가 아무리 감추려 해도 언젠간 밝혀지기 마련. 진실은 거짓이 아무리 어두워도 빛을 잃지 않는 법”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또 “강바닥을 훓고 지나간 증거가 엄청나지. 그중 하나 일뿐. 고막손상 등의 부상자 전무, 최소 50미터 이상의 물기둥을 아무도 본사람 없으며 선체 절단 부위에 멀쩡한 형광등 발견. 특수 형광등이라고 개 뻥 쳤다가 나중에 일반 형광등으로 밝혀졌으며 결국 형광등을 뽑아가 버렸다. 아무도 못 믿을 1번 어뢰. 천안함은 다음 정권에서 터질 판도라의 상자 1호”라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