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미 별세, 바다로 떠나간 국민가수
이미지 출처: 다음 뮤직
조미미 별세
가수 조미미(본명 조미자)씨가 9일 오전 향년 65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사망 원인은 간암이며 서울 구로구 오류동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태그 : 조미미 별세, 조미미
오후에는 경기 부천 원미구 카톨릭대 부천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으며, 후배 가수인 태진아 씨가 찾아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태진아씨는 “늘 조용했지만 후배들에게 친절하게 잘 대해줬던 마음이 따뜻한 선배였다”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에 눈물만 흘렀다”고 조미미씨의 별세를 슬퍼했습니다. 태진아씨는 불과 한 달 전에도 조미미씨와 함께 가요무대에 섰었고, 이날 별세 소식을 듣자 사실이냐고 반문했다고 합니다.
조미미 별세 조미미
‘목포는 항구다’ 등 국민 히트곡 남긴 조미미
조미미씨는 요즘 세대들은 모를 수 있는 가수지만 그녀가 남긴 ‘바다가 육지라면’ 등은 아직도 TV나 주변 어르신들의 흥얼거림으로 들을 수 있는 대히트곡들입니다. 발표 된지 수십 년이 지나서도 가끔 들을 수 있을 정도니 조미미씨의 노래들은 국민가요나 다름없습니다.
조미미 별세
1947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18살의 어린 나이에 ‘떠나온 목포항’으로 데뷔한 그녀는 ‘먼데서 오신 손님’ ‘바다가 육지라면’ ‘목포는 항구다’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남겼습니다. 특히 몇몇 노래의 제목은 아직까지도 영화나 문학 등 대중문화 전반에서 다양하게 인용될 정도입니다.
조미미 별세
영광 출신의 그녀는 어릴 때 고향을 떠나서인지 유난히 ‘바다’를 주제로 노래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서귀포를 아시나요’ ‘서산 갯마을’ 등 그녀의 노래에는 바다에 대한 그리움들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조미미 별세
활동 당시에는 이미자씨와 비슷한 창법임에도, 묘한 매력과 그녀만의 개성이 잘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아 가수로서의 흔적도 뚜렷하게 남기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녀의 노래들은 세기가 바뀌어서까지 사랑 받는 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조미미 별세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성공했지만 아직 65세라는 젊은 나이에 간암이라는 병으로 투병하다 사망했다는 사실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그토록 그리워하던 바다를 향해 떠나갔다고 생각하면 안타까움이 덜 할까요? 지금도 ‘목포는 항구다’를 들으면 애틋한 감상에 젖게 되니 참으로 대단한 노래입니다.
조미미 별세
세월이 흘러도 잊혀 지지 않는 히트곡들을 남기고 간 조미미씨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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