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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사IN 최신호 강추! (시사인 226호)

굿럭쿄야 2012. 1. 11. 14:05


어제 퇴근길에 시사IN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솔직히 살 때는 표지가 이상해서 별 기대 안했는데 읽어보니 특종 고발기사였다. 다단계 업체의 대부로부터 경찰이 수억대의 뇌물을 받았으며 수사가 시작되자 도망친 범죄자의 중국 밀항에 해경호위까지 붙여줬다는 기가 막힌 내용. 거기에다 이명박 대통령 주변 실세의 개입 의혹까지...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이번 시사IN 기사는 이 나라의 썩은 구조를 드러냄은 물론 붕괴를 불러올 정도로 개혁적인 힘이 잠재돼 있다. 그 정도로 엄청나다고 느꼈다. 부패 체제의 붕괴야 한참 앞서나간 것이겠지만 시민사회를 각성시킬 힘이 강한 기사다. 벌써 경찰청은 인사조치 등으로 사건을 무마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기사는 시사IN 226수사 책임자가 조희팔로부터 9억원 받았다인데 3조원대 피해금액과 5만여 명의 피해자를 양산한 금융 다단계 사기범이 지금 중국에서 히히낙락한다는 격분의 고발!...이다.

시사IN 이번 기사는 이 나라의 부패는 어디서부터 어떤 규모로 존재하며 또 어떻게 체계를 이루고 있는가라는 식으로, 썩은 이 나라의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해 주고 있다.

돈을 노리는 부패 구조의 중심에는 정치권력이 있었다. 시사IN 최신호를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꼭 사서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가격은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