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시즌2는 서태지와 아이들 등장?
총 16부작으로 18일 종방 예정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9.6 이상의 높은 평점과 함께 평균 시청률 4~5%를 이어가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7 후속 시즌에 서태지 등장?
1997년을 배경으로 당시 고등학생들의 팬덤 문화 등을 정교하고 탄탄하게 그려낸 ‘응답하라 1997’은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평론가와 기자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응답하라 1997, 시즌2에 서태지 등장할까?, 궁금하다. 응답하라 1997!
또한 ‘사춘기’ ‘학교’이후 맥이 끊겼던 성장 드라마의 부활이라는 점도 신선한 느낌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게 만들었다.
응답하라 1997
공중파도 아닌 케이블에서 이처럼 완성도가 높은 인기 드라마가 제작될 수 있었던 이유는 시나리오 기획 단계부터 철저한 고증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시 H.O.T 팬클럽 출신 작가 등 팬덤 문화에 열광하던 이들이 드라마를 만들었다.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7' 가운데 한 장면
응답하라 1997
소품을 구하는 것도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한다. 당시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소품으로 반드시 필요했던 DDR은 4개월 만에 간신히 구했을 정도다. PSC폰은 잠깐 찍기 위해 수집가에게 200여만원의 돈을 지불하고 겨우 빌릴 수 있었지만 촬영 중 김종민이 망가뜨려 변상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응답하라 1997
이처럼 오랜만에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종방을 앞두고 애초 기획안이 ‘응답하라 1994’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제작진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응답하라 1997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시즌2를 한다면 92년도 전후를 배경으로 했으면 좋겠다. 이때가 이 나라 가요계의 최대 쟁점이자 급변하는 시기다. 80년대만 해도 가요보다는 팝송이 더 인기 많았다. 90년대 들어서면서 신승훈, 이승철같은 대형가수가 가요계를 들썩이다 92년 서태지 등장으로 음악시장은 본격적으로 가요계가 대세를 누리게 됐다”는 의견에 높은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응답하라 1997
실제로 ‘응답하라 1997’의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했던 시절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이다.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팔바지 시절의 추억이 자연스럽듯 1990년대 콘텐츠도 계속 만들어질 것”이라며 “‘응답하라’가 그 시작점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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