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시험 정답이 ‘을사조약’인 나라에서 친일파 지적하면...
교육과학기술부가 국사편찬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내년부터 중학교 교과서에 '을사늑약(乙巳勒約)'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다고 합니다.
태그 : 새누리당김광진, 친일파
1905년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는 등 국권을 빼앗은 사건을 그동안 일본의 시각으로 ‘조약’이라고 표현해 왔던 것이죠. 강압적인 국권침탈 행위에 대해 ‘늑약’이라고 불러야 옳지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그동안 벌어져 왔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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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중학교 역사 시험을 볼 때 ‘을사늑약’이 아닌 ‘을사조역’으로 적어야 정답이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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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을 정답이라고 강요당해야 했고 지금도 그런 이유가 단순하게 일본과의 친선 때문일까요(그러면서 대통령은 독도에 뭐하러 간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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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뒤늦게 개정한다고는 하지만 이미 인쇄된 교과서들이 있는지 내년 3월 발간되는 교과서에는 원본대로 실릴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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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 말하면 ‘조약’대신 ‘을사늑약’이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도 확실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할 수도 있다는 뜻 아닐까요. 미묘한 차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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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일하던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6.25 한국전쟁의 영웅으로 알려진 백선엽 장군을 민족반역자라고 했다가 과거 발언들을 구실로 사퇴한 일이 오버랩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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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은 전쟁영웅으로 알려져 있지만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특별법에 따라 국가에 의해 친일 행위가 인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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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를 친일파라고 했을 뿐이다”라는 것이 김 의원의 말인데요, 결국 그는 어버이 연합 등 보수단체들의 화형식 시위에 봉착하는 등 국회의원이 되기도 전에 했던 트위터 발언까지 화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본의 아니게 문재인 캠프에서 막말 논란을 일으킨 것처럼 보도된 것이죠. 왜 이런 사람이 몰매를 맞아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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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에 대해 “과거 3만 건 정도의 트위터에서 3~4개를 찾아내 이러는 것은 정치공세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친일파를 친일파라고 말하는 행위에는 어떻게든 족쇄를 채우고자 한다는 것이죠. 우리는 아직도 이런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숙청되지 못한 친일파들이 권력을 얻고 그 후손들이 기득권을 가진 우리 사회의 더러운 모습들,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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