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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여론조사, 박근혜와 양자대결 벌어지면 누가 이길까?

굿럭쿄야 2012. 9. 10. 12:00

문재인 경선 연승에도 대선 양자대결 관심은
'안철수 Vs 박근혜'


현재까지 대선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 원장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을 이루고 있다
.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두 사람의 지지율은 안철수 45.6%, 박근혜 46.6%로서  불과 1% 차이다. 
태그 : 안철수 여론조사, 안철수 박근혜
여론 역시 안철수와 박근혜 두 사람의 지지율로 관심이 쏠려 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경선에서 연승했다는 소식은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보다는 정당 내부 잔치로만 이어지는 느낌이다.

이러한 현상에는 안철수와 박근혜 두 사람이 가진 상징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안철수가 디지털 시대에서 차지하는 비중, 박근혜가 단순히 독재자의 딸이상으로 가진 핵심 이미지가 무엇인지 생각하면 문재인은 왜 힘을 못쓰는지도 알 수 있다. 안철수 여론조사

디지털 시대의 선구자
Vs 이명박 정권의 후계자

안철수 여론조사
우선 안철수의 경우
V3로 대표되는 디지털 선구자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는 컴퓨터 통신 초창기부터 향후 바이러스 백신이 차지하게 될 비중과 중요성을 절감했다. 탄탄대로가 보장된 의사의 길을 포기한 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안철수의 선택은 결국 성공했다. 안철수가 상황 판단력이 뛰어난 사람이고 과감한 행동력과 추진력을 모두 갖췄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안철수 여론조사

안철수 여론조사
또한 양심에 근거해 판단하고 행동하는 부분 역시 안철수의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한다. 그는 1990년대 말 벤처기업과 코스닥 투기 광풍이 몰아닥치자 이런 풍토가 계속된다면 머지않아 벤처기업의 95퍼센트가 무너지고 돈을 날린 투자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유일하게 비판을 제기했던 사람이다. 그 비판은 정확하게 적중했다.
안철수 여론조사
이밖에 안철수라는 개인이 착하고 정의로운 삶을 살아왔다는 점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의사 시절 무료진료 경험을 통해 빈곤층의 아픔을 목격하고 가슴아파했다는 일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삶을 결심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안철수 여론조사
특히 엄정한 정의구현을 외쳐온 것도 안철수를 말해주는 중요한 부분이다. 실제로 안철수는 금융사기범에 대해 지금 같은 사회에서는 누구 사기 쳐서 재산을 박탈하면, 살인보다 더 나쁜 일일 수 있거든요. 그런 사람 사형을 왜 못시켜요?라고 발언한 바 있다. 당시 강연은 사형제 폐지를 외치는 진보진영 매체가 주관했음에도 이러한 언급들로 눈길을 끌었다.
안철수 여론조사

안철수 여론조사
반면 박근혜는 독재자의 딸로 대표되는 이미지 때문에 국민의 절반가량을 적으로 돌릴 수 있는 취약점이 있다. 하지만 박정희 시절의 향수를 가진 지지층에게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 역시 적으로 느껴질 뿐이다.
안철수 여론조사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사실을 시사한다. 만일 안철수 Vs 박근혜구도가 아닌 문재인 Vs 박근혜구도로 대선이 진행될 경우 국민의 절반이 패가 갈려 싸우게 된다는 것이다. 철지난 이념논쟁으로 진행되는 흙탕물 싸움은 너무 식상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문재인 Vs 박근혜’  구도가 여론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고 볼 수도 있다. 이게 문재인 9연승 힘 못쓰는 이유다.
안철수 여론조사
하지만 안철수 Vs 박근혜구도의 대선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보수와 진보 중간 지점에 자리 잡은 안철수는 이념이 아닌 사회정의와 보편적인 상식을 이야기한다. 그는 문재인과 달리 진보성향 유권자뿐만 아니라 보수적인 유권자들도 감싸 안는 존재다. 이런 구도에서는 지지층 성향이 한쪽으로 극명한 박근혜 후보가 불리해진다.
안철수 여론조사
때문에 박근혜 쪽에서는 안철수의 도덕성에 타격을 입히려는 전략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달리 공격할 만한 지점이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공세들이 증거나 실체가 없으며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다.
안철수 여론조사
일례로 안철수가 V3 사업 초창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산업은행 관계자가 부인하며, 결과적으로 안철수의 청렴만 증명해 줬다. 중요한 것은 이 사실을 단독으로 확인한 언론사가 중앙일보라는 것이다. 거대 언론사 가운데 하나가 눈치를 볼 정도로 안철수 현상의 힘은 무시하지 못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방증이다.
안철수 여론조사
실체 없는 비방과 네거티브가 반복되면 오히려 안철수에게 유리할 수 있다. 이것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의 도덕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취하던 나경원 후보의 낙선으로도 이미 증명된 바 있는 현상이다. 당시 시사IN 편집국장은 이를 두고 자승자박이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안철수 여론조사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웃으며 악수하는 박근혜 ⓒ 청와대 사진집
안철수 여론조사
박근혜 후보가 불리한 점은 네거티브 공세를 취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정책의 진정성이나 유능한 면모가 부실하다는 평가들이다. 실제로 국민 대통합이나 경제 민주화, 반값 등록금을 이야기하기엔 그동안 보여준 행적들이 장애가 된다. 새누리당 후보라는 점 역시 실패한 이명박 정권을 그대로 계승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
안철수 여론조사
박근혜의 가장 중요한 이미지는 측근 비리로 얼룩진 대통령이 소속된 집권 여당의 지도자라는 부분이다.

안철수 여론조사
임기 말 경제 불평등과 사회범죄가 극심해지면서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정권의 계승자와 달리 변화의 희망을 외치는 디지털 시대의 선구자. 이러한 구도에서 누가 유리할 것 같은가. 반면 문재인은 이런 구도에 끼어들기 어려운 인물이다. 태그 : 문재인 9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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