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trend report]/사회·정치

박근혜 가천대 특강, 강제동원 해야 청중 모이나

굿럭쿄야 2012. 9. 18. 15:29

18일 경기도 가천대에서 대학생들에게 특강을 한다고 알려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위해 학교 측이 학생들을 강제 동원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박근혜 가천대 특강
실제로 전날 밤 트위터에는 “(인천에 있는)간호학과 다니는 학생에게 전화가 왔는데 박 후보가 대학생들과 대화하고 싶다고 해 내일 수업을 취소하고 버스를 대절해서 (경기도까지)강연 들으러 간다고 한다는 증언이 올라오기도 했다.
박근혜 가천대 특강
해당 네티즌에 따르면 특강 사실을 알린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님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하며 “(참석) 안 되면 결석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가천대 특강

박근혜 가천대 특강
한 언론사의 확인에 따르면 해당 학교 홍보실 관계자는 총여학생회가 성남에서 큰 특강이 있다면 인천에서도 보고 싶어하는 학생이 있지 않겠느냐며 학생처에 요청해 버스를 준비했던 것이라며 희망자에 한해서 한 것이지 강제동원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가천대 특강
하지만 현장에서는 출석체크까지 하면서 학생들이 들어서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가천대 특강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자료. 사진 : 뉴시스
박근혜 가천대 특강
한편 박 후보의 특강과 관련해서 네티즌들은 이것이 박근혜식 청춘 콘서트인가” “등록금 돌려줘라” “박정희에게서 보고 배운 국민총동원령’”이라는 비판들을 남기고 있다.
박근혜 가천대 특강

증거사진 자료. 출처:다음 아고라
박근혜 가천대 특강
이에 대해 민주당 김진욱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1시간짜리 특강을 듣기 위해 가천의대 간호학과 200여명의 학생들이 오후 전공수업을 다 뺀다면서 오늘 행사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아니라, 불참하는 학생들은 결석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출결을 볼모로 강제동원된 것이고, 전공수업을 빼고 참석한 것이기 때문에 수업권을 침해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가천대 특강
일각에서는 이러한 행위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가천대 특강
[참고] 박근혜 가천대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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