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컴백을 앞둔 티아라의 섹시러브 티저 뮤직비디오 가운데서. ⓒ 코어컨텐츠미디어
티아라 무리한 컴백 이유가 경제적 압박 때문?
왕따 논란에 대한 비난여론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컴백을 발표한 티아라와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에 대해서 무리수를 두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이유가 소속사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아시아경제는 1일 ‘티아라 컴백 서두른 이유 "혹시 이것 때문에?"’라는 기사를 통해, 티아라의 소속사가 지난해 기업은행으로부터 채권 12억100만원을 상환하라는 요구를 받고 사옥 일부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다는 것을 언급했다.
자료사진) 올 4월 경매에 나온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사옥. 출처 : 이코노믹리뷰
또한 CF와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황정음이 계약기간이 끝나자 싸이더스HQ로 소속사를 옮겼으며 현재 회사가 내세울 수 있는 에이스급 연예인은 다비치와 티아라를 제외하면 없다고도 한다.
여기에 티아라의 ‘왕따’설이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예정돼 있던 CF도 줄줄이 취소됨은 물론이고 드라마에 출연하던 티아라 멤버가 하차하거나 비중이 축소되면서, 소속사가 받게 된 경제적 압박이 무리한 컴백의 원인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들이 있었기에 새로운 멤버로 참가한 미성년자인 아름을 비롯한 티아라 전원이 ‘섹시러브(Sexy Love)’라는 선정적인 제목의 노래를 앞세워 컴백을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 해당 기사의 내용이다.
자료사진) 컴백을 앞둔 티아라의 섹시러브 티저 뮤직비디오 가운데서. ⓒ 코어컨텐츠미디어
또한 선정적인 노래를 통해 경제적인 압박을 극복하려고 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도 비난받을 일이다. 경향신문은 지난달 ‘걸그룹 티아라 파문이 시사하는 것’이라는 사설에서 “(아이돌 그룹의)인기와 성공신화의 뒤에는 반교육적이고 반인권적인 무한경쟁과 상업적 욕망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티아라 ‘섹시러브’ 티저 뮤비 직접 보니...
그렇다면 과연 티아라의 ‘섹시러브(Sexy Love)’는 얼마나 선정적일까. 제목만 본다면 성인용품을 파는 가게의 간판을 연상시킬 정도다.
31일 공개된 ‘섹시러브’ 티저 뮤직비디오는 곰TV에서만 단숨에 6만5000명이 클릭하며 현재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뮤비는 멤버 전원이 인형 자판기 상자 같은 곳에 들어간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야하다고 느껴지는 장면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어쩌면 지난달부터 티저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사전심의가 진행됐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자료사진) 컴백을 앞둔 티아라의 섹시러브 티저 뮤직비디오 가운데서. ⓒ 코어컨텐츠미디어
요즘 들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성범죄 때문에 미디어의 선정성까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데, 소속사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런 음란한 장면을 연출하게 했을까. 더군다나 아이돌 그룹 연예인들의 춤은 초등학생들도 따라한다는 점에서 우려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미 아이들 사이에서는 왕따에 티아라의 이름을 붙여 놀이처럼 따라하는 등 사회적인 논란이 아직 잠잠해지지도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비난여론이 몰아닥치는 것은 아닌지 티아라 소속사는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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