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네이트 랭킹뉴스(댓글순) 1위는 ‘중1년생들, 6개월간 여중생 성추행..학교 "몰랐다"’(연합뉴스)다. 대구 중학생 자살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며칠 지나지 않아 또 하나의 학교폭력 사건이 터져 주목을 받은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광주의 한 여중생이 같은 반 남학생들로부터 수개월간 상습 성추행을 당했는데 피해 여학생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반 남학생 3명으로부터 번갈아 성추행을 당해 왔다고 한다.
가해 학생들은 여중생을 학교 시청각실로 유인해 문을 잠근 뒤, 상의를 강제로 벗긴 후 자위행위를 하는 등 변태적인 행위들을 이어왔으며 부모에게 알리면 소문을 내겠다며 협박했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아이가 성폭행까지 당했을 개연성이 큰데도 학교가 이를 은폐하려 한다면서 분노했다.
네티즌들은 “저런 *들이 중1인가? 소름 끼친다. 요즘 10대들하고 같이 학교 안 다닌 게 다행”이라거나 “학생범죄가 나날이 심해지는 것 같다, 처벌을 강력히 해야한다”면서 “학생이라 봐주면 계속해서 이런 일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어른들이 다 그렇게 만든 것”, “이 모든 건 어른들 책임”이라며 반성하는 부분도 있었다.
2위를 차지한 뉴스는 ‘北 "南당국 조문태도로 진정성 최종검토"’(연합뉴스)였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에 대한 남측 당국의 조치에 대해 북측 당국이 보인 첫 공식입장 표명’으로, “남조선 당국이 각계층의 조의방문길을 악랄하게 가로막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은 이번 조의방해 책동이 북남관계에 상상할 수 없는 파국적 후과(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발언이었다.
이를 접한 네이트 독자들의 반응은 “김대중 노무현 시절 동안 쌀을 죽어라고 갖다 바치니 아주 지네가 상국이고 우리가 조공국인 줄 착각하는 듯”, “xx들 주석궁에 폭탄이 떨어져봐야 정신을 차리나!!” 등 적개심이 담긴 표현들이 주를 이뤘다. 반면 “북한이 저렇게 나오게 만든 원인, 잘 생각해라. 이걸 지난 10년 사이에만 있어온 현상이라고 생각하느냐?”, “지금 이 상황이 감정적이며 멍청하게 대처할 일이냐”라며 냉철한 시각을 갖자는 의견도 있었다.
3위를 차지한 뉴스는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 대질조사서 '서로 난 안했다' 주장’(뉴시스)이다. 같은 반 학생들로부터 상습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며 투신자살한 김모군 사건의 가해 학생 2명에 대해 경찰은 대질심문을 실시했다고 한다.
경찰은 김군의 유서에 언급된 내용 중 실제 '물고문'이 있었는지, '라디오 선을 목에 묶고 과자를 먹게 한 일'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물고문에 대해 가해 학생들은 서로 혐의를 미루거나 부인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또한 라디오 줄을 목에 감고 과자를 주워 먹게 한 부분은 서로 자신이 한 행동이 아니라며 상반된 진술을 보였다.
경찰은 사건이 벌어진 아파트 1층 출입문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두 학생이 그동안 피해 학생의 집에 언제, 얼마나 드나들었는지를 분석해 재차 심문하는 등 치밀한 증거분석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조사 후 경찰은 두 가해 학생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반성도 모르는 악마, 쓰*기 **들이로군. 가정 교육시킨 부모 낮짝 한 번 보고 싶다”, "저것들 부모들까지 다 공개해야한다. 교육을 *레기처럼 시켜서 애들이 사회의 *레기가 된 거다"라며 가해 학생의 부모들에 대한 책임까지 지적했다.
4위에 오른 뉴스는 ‘KBS, 연예대상 발표후보 제쳐두고 ‘1박2일’에 대상 수상‘(TV 리포트)이다. KBS가 앞서 공개한 대상 후보를 제쳐두고 ‘해피선데이-1박 2일’ 팀 전원(엄태웅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에게 대상을 수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일 불쌍한 건 해피투게더랑 김병만이다”라는 댓글이 2280건의 추천으로 가장 높은 공감을 얻었으며, “뭐야 후보 왜 올려놨냐, 이번에 김병만이 받았으면 했다구. 힘내요 달인!”이 두 번째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마지막 5위는 포토뉴스인 ‘추위가 즐거운 연인들’(아시아 경제)이었다. 크리스마스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연인이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표정을 짓는 모습에 1017건의 최고 추천을 받은 댓글은 “ㅅㅂ”였다. 이어 “알고 보니 이복남매”, “난 지금 집구석에서 뭘 하는가?”처럼 시기어린 재치와 신세한탄이 높은 공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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