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총수가 아무리 쫄지마, 떠들어도 돼...라곤 하지만 자중하면서 지내고 있다.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처음 직장생활 시작한 것이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프리랜서가 아닌 회사에서 일을 하는 생활.
적응은 둘째치고 업무가 싫어지면 일하다가 옮기고 또 옮기고.
생계란 늘 앞에 닥친 일이라서 해결하기 위해 계속 취업했다.
백수이고 싶다가도 회사에 안나가고 뒹굴거리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해
결국 한 달 이상을 놀아본 적은 없다.
중소기업은 이상하게 취업이 어려워 대기업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이직할 때마다 급여는 올라갔지만...
이제 30대가 다가오는 지금,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고민이다.
그런데 뭘 고민하겠나...
내 마음대로 살아지지도 않는 것을...
난 차라리 앞으로 살아가야하는 이 나라가 걱정이다.
FTA하면 안되는데...씨바.
졸라 우울하다. FTA하면 어떤 직업으로 살아야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