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운전하면서 전화 안 해봤습니까?”
정준길 CCTV
안철수 원장 측에 대선에 나오지 말라고 협박한 것과 관련, 정준길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이 지난 4일 “아침에 운전하면서 (친구사이에) 전화를 한 것”이라며 기자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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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이 아무개(53)씨가 자신이 정 전 위원을 태우고 통화내용을 들었으며 ‘저렇게 말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협박에 가깝게 느껴졌다고 증언했을 때도 그는 자신의 차를 직접 운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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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의 블랙박스 유무가 궁금증을 낳을 무렵에는 “블랙박스가 있으면 기자회견을 하라”면서 호기를 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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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2일 민주당 송호창 의원이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전화가 연결된 택시기사가 “전문가들과 블랙박스를 확인하겠다”고 하자 그는 점점 궁지에 몰리기 시작했다. 이미 택시기사의 증언에 해명하기로 했던 방송을 교통사고로 펑크 내고 “스트레스가 심하다”면서 병원에 입원할 당시 여러 언론이 CCTV등을 뒤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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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긴박하게 흘러갔고 택시기사의 기자회견이 이뤄진 날 조선일보마저 정 전 위원이 (택시 승차를) 사실상 시인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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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길 CCVT 포작 장면 / 출처:한겨레
택시기사를 통해 정 전 위원의 집에서 선거사무실까지의 택시 운행기록이 공개됐고 선거사무실 건물 앞에서 정 전 위원이 전화를 하고 있는 CCTV 화면까지 뉴스에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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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정 전 위원은 페이스 북을 통해 택시 승차를 시인하면서 “집에서 내 차를 타고 출근했는데, 이때 전화를 한 것으로 착각했다”고 말하고 있다. 정준길 CCTV
이애 대해 새누리당 관계자는 “정 전 위원이 전날인 3일 술을 과하게 마셨다. 4일 오전엔 술이 덜 깬 상태라 택시를 탄 기억도 없어서 자기 차를 타고 갔다고 생각했는데, 그 착오가 이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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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위원과 새누리당 해명에 비웃는 네티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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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소식을 전한 한겨레 기사는 13일 오후 현재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폭주하며 인기기사 순위 1~2위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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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이 가장 많은 추천으로 공감한 댓글은 “허허허...이 사람도 술타령이네. 나라 팔아먹고도 술타령하려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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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사람이 아니므니다 짐승만도 못하므니다” “저 머리로 검사시절 얼마나 많은 사건을 조작했을까?” “박근혜는 뭐라고 할 것인가?” 등의 댓글이 높은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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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전 위원의 진실성이 의심을 받고 목격자의 증언까지 더해지면서 안철수 원장 측에 새누리당 관계자가 협박했는지 여부는 거의 밝혀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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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문제는 안철수 원장 본인이 떳떳한 문제들로 의혹을 부풀려온 새누리당에서 어떤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했으며 이를 위한 감시가 얼마나 있었는지 밝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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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경찰이 안 원장을 조사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보도한 뉴시스 측의 녹취록 공개까지 이어진 상황이다. 대선 유력주자에 대한 정권 차원의 불법 사찰이라면 이명박 대통령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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