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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trend report]/사회·정치

이준석 '안철수' 발언에 비난여론 폭발, 허재현 "여전하군"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룸살롱 논란을 겪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에 대해 발언한 내용으로 비난여론 폭탄을 맞았다. 이준석 안철수 발언에 비난폭주...

그는 이날 출마선언하고 당당히 정책 얘기하면 그게 기사화될 텐데 안하니까 기자들이 저런 기사 써내는 사정 다 알고 있으면서 룸살롱 기사에 대해 징징대면 안된다고 안철수 원장과 관련한 논란에 의견을 밝혔다.

이씨에 따르면 “(사실상) 대선후보라 대중의 관심은 높고 담당들은 배정되었고, 그 관심에 맞게 데스크에서는 뭐라도 기사 뽑아내라 했을 테고, 그러다보니 룸살롱 기사도 내는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안철수 원장의 룸살롱 논란에 발언한 내용. 트위터 캡처

하지만 안철수 원장의 룸살롱 논란은 애초 그가 하지도 않은 말을 꾸며낸 언론과 이것으로 도덕성에 타격을 입히려는 듯 생산된 거짓공세들에 문제가 있다. 더욱이 경찰이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으나 지난해 초 내사를 벌였다가 증거가 없어 종결했다는 불법사찰 논란까지 무시할 수 없다(관련기사 : 경찰의 안철수 뒷조사, 정치공작 의심되는 이유). 지나친 정치공세와 네거티브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을까.

여기에 대해 이씨는 무언가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안철수 원장의 룸살롱 논란을 기사로 전파한 언론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옹호한 것이다. “한겨레 허재현씨는 "이준석이 다닌 병특회사 사장의 아버지는 구속되었다." 까지 쓰지 않았나

그의 발언은 과거 자신의 새누리당 비대위원 시절 쏟아진 병역특례 논란에 대해 마치 나도 당했는데 저 사람이라고 이정도가 뭐 대수인가그런 뜻으로 받아들여져서 많이 안타깝다. 당시 본인이 억울했다고 한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되길 바라는 것이 인정이 아닐까.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안철수 원장의 룸살롱 논란에 발언한 후 비난여론이 일자, 허재현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말본새가 여전하다는 글을 남겼다. 트위터 캡처

이씨의 발언에 대해 한겨레 허재현 기자는 철거민에게 미친X’라고 말하던 그 말본새는 여전하다면서 핵심은 못 짚고 피해 당사자에게 막말하는 저런 모습을 보면 이분은 여전히 공부 많이 하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씨의 발언을 전한 아시아경제 기사 이준석 "안철수, 룸살롱 파문에 징징대면 안돼"’는 미디어 다음에서 무려 1만 2000명 이상의 댓글과 비난이 폭주하며 26일 최고의 인기기사로 등극했다. 네티즌 11800명 이상으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너나 잘해...자기 주제나 알고 나대든가였다.

이어 손위어른한테 징징댄다는 표현은 너무 버릇없지 않은가. 이 문제의 본질은 경찰이 시민을 임의로 뒷조사한 데 있다이준석씨는 경찰에 의해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한 피해자가 공권력 남용에 대해 항의하는 것이 징징대는 것으로 보이는가?”와 같은 비난이 뒤를 이었다. 이준석 안철수, 이준석 안철수 발언에 허재현 일침
[관련기사] 안철수, 룸살롱 공세에도 박근혜 이겼다

[참고]이준석씨의 안철수 원장 관련 발언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면, 아래 손가락 추천버튼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