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산타 되기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천만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누군가의 산타가 되주신다면 서울은 지금보다 더 따뜻해지겠지요 ?”
▲ 23일 저녁, 저소득층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박원순 시장/ 이미지 출처-박원순 시장 트위터
"104 마을입니다. 밥 굶는 사람 없는 서울, 냉방에서 자는 시민이 없는 겨울을 만들겠다는 약속기억하시죠?
오늘부터 무박 2일 현장에서 살피겠습니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 있으면 말씀해주셔요"
연탄 배달을 마친 오후 12시1분 박 시장은 "아직도 연탄이 필요한 분들이 많습니다"라며
"냉방에서 자는 사람 없는 따뜻한 서울을 우리들이 함께 만들자"고 했다.
이후 박 시장은 성북구 자위동 다솔지역아동센터로 이동, "방학 중 밥 굶는 어린이들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라며 아이 돌보미 활동을 벌였다. 이곳에서 봉사 활동을 마친 박 시장은 동대문구 이문동 푸른시민연대 사무실을 찾았다.
▲ 박원순 시장 “아이들이 급식카드 이용할 때 마음 편하게, 마음이 다치지 않게 해야 합니다.” / 이미지 출처-박원순 시장 트위터
그는 이 자리에서 "무박2일로 서울의 가난한 이웃을 연속으로 돌아보고 있습니다. 어찌해볼 도리 없는 가난이 서울의 곳곳을 엄습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풀뿌리단체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이들을 돕고 있어 다행입니다"라고 했다.
또한 재개발 정책에 희생당하는 서민들의 이야기도 했다. "재개발이 이루어지면 세입자들은 적은 보상금을 받고 모두 떠나야합니다. 대부분은 그 지역은 커녕 서울을 떠나 먼 지역으로 가야하지요. 그나마 도시에서 삶을 연명하던 이들은 뿌리를 뽑힙니다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 영등포 고시원 / 이미지 출처-박원순 시장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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