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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trend report]/생활·문화

추석 게임 고민해결! 유익하고 간단한 즉석 게임

해마다 명절이면 가족들이 모여 그동안 왕래가 없던 친척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재미있는 게임을 하면 친목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어 좋은데 굳이 돈을 걸고 고스톱을 칠 필요가 있을까요?

명절날 가족들이 도박을 벌이기보다는 건전하면서도 재미있는 게임들을 한다면 자녀들의 정서교육에도 훨씬 좋을 겁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할리갈리 등 보드게임을 하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보드게임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즉석에서 만들어 할 수 있는 것도 좋겠죠?

즐거운 한가위 명절, 특별한 준비물 없이 즉석에서 가능한 보드게임이 있다면 분위기도 즐겁게 하고 좋겠죠? 태그 : 추석 게임

주의력과 집중력
, 스릴감 있는 즉석 게임
준비물은 종이와 연필

여기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이 있습니다. 그 밖에 주의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이 게임은 일명 더하기 게임이라고도 합니다.

우선 종이를 카드 모양으로 여러 장 만든 다음 서로 다른 네 자리 숫자들을 한 장씩 적습니다. 다 만든 후에는 가족들이 둘러 앉아 가운데에 네 자리 숫자가 적힌 종이카드들을 쌓아 놓습니다. 맨 위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빈 종이 카드를 올려놓고요.

이제 게임이 시작되면 맨 위의 종이를 뺀 다음, 한 사람씩 카드를 들고 숫자를 읽은 후 네 자리 숫자에 1을 더한 수를 말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카드에 5294라고 적혀 있으면 그대로 읽은 후 다시 6305라고 말하면 됩니다. 읽은 카드는 옆에 뒤집어 쌓아두면 되며 제한시간을 정해두고 하거나 리듬에 맞춰 하는 것이 긴장과 스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난이도를 높이는 손쉬운 방법은 더하는 숫자를 23등으로 높이면 됩니다. 틀린 경우 감점을 부여할 수 있고 카드가 모두 소진될 경우 점수를 합산해 순위가 낮은 사람이 벌칙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한 최초의 심리학자가 추천한 게임

이 게임은 인간의 심리가 경제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행동경제학창시자 대니얼 카너먼이 그의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에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는 심리학자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카너먼은 자신 역시 오랫동안 이 게임을 즐겨왔다고 합니다. 별로 어렵지도 않지만 두뇌의 사고회로를 자극해 주의력과 집중력 및 빠른 판단력까지 기를 수 있는 게임으로 인간의 인지능력을 실험해 볼 수 있는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의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 표지 가운데. (c) 김영사 / 태그 : 추석 게임

카너먼에 따르면 인간의 행동은 보통 빠른 판단을 가능하게 만드는 직관(시스템1)과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느린 사고(시스템2)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 게임은 주의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시스템2의 느린 속도를 빠르게 올리며 긴장을 형성해 어르신들께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시간을 적당히 조절할 수 있으며, 두뇌를 자극하면서 남녀노소 관계없이 똑똑해지는 기분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빠른 행동과 느린 사고력 모두 필요해 게임 참가자들의 지능을 높이는데 유익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게임입니다. 노인분들께는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배려하는 규칙을 통해 구성원들의 이해심을 증가시키는 것에도 좋습니다.

모처럼 가족들이 모인 명절, 무익한 도박이나 TV시청 보다는 이런 사회성과 사고력까지 기를 수 있는 게임 괜찮으시죠?

추석 게임, 고스톱 대신 정서에 좋은 유익한 보드 게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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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한가위 되세요:)